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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상세정보

깔깔깔: 빛깔 색깔 재깔재깔

깔깔깔: 빛깔 색깔 재깔재깔

  • 주최/주관 대안공간 눈
  • 참여작가 더픽쳐북: 강유정, 김명선, 김은숙, 손성희, 양은경, 이선자, 최정은, 최은미, 최진경, 한소영 블루밍북: 권도희, 김도은, 안유나, 김서연, 배소윤, 윤지유, 정서윤, 장윤정, 김주하, 송유림, 장윤우, 천현민
  • 문의 031-246-4519
  • 홈페이지 www.spacenoon.co.kr

오프닝
2018. 11. 03. Sat. 15:00


작가와의 대화 Artists' Talk
2018. 11. 03. Sat. 16:00


전시 서문(더픽쳐북, 블루밍북)
2015년부터 그림책이란 공통분모로 함께 모여 연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모였던 더픽쳐북과 그림책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책을 만드는 블루밍북이 함께 ‘그림책으로 나를 발견하여 예술로 표현하다’라는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일곱가지 빛깔이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가 됩니다.
그 무지개 색깔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다른 생각과 다른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그림책을 함께 보며 울고 웃었던 더픽쳐북의 일곱 분들과 블루밍북 교육연구소 위원님 세 분, 그리고 블루밍북에서 그림책으로 스토리텔링 북아트 작품을 만들면서 재깔재깔 함께한 열두 명의 아이들이 모여 저마다의 빛깔, 색깔, 재깔재깔로 깔깔깔 전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김명선, 〈바램〉(Hope), Knit yarn and colored matryoshka , 49 x 80cm, 2018 ⓒ김명선

작가노트 1.(김명선)
성환으로 가는 날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논과 과실수가 가득한 길을 지나 설레는 마음으로 부대에 도착했습니다.
어릴 적 작은 꼬마가 벌써 군인 아저씨가 되어 있는 모습에 훌쩍 커버린 모습에 대견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오만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인 부모의 역할에 서툴고 어찌할 바를 몰라 하겠지만 저는 유독 엄마가 되는 길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길 중 하나~
학교로 찾아가 아이들과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봉사
두 번째로 찾은 길~
장애인 복지관에서 장애인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봉사
잘 키우고 싶어서, 누구나 부모 마음은 같겠지요.
또래 친구들의 마음은 어떤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소통이 잘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궁금했다고나 할까!! 그 친구들을 만나면서 아들과 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봉사는 지금까지 저의 한 부분이 되었고 그 아이들 또한 내 아들과 딸처럼 잘 자라도록 지켜봐야 할 친구들이었습니다. 그 친구들 덕택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후회하고 행복해하기도 했습니다. 나 또한 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어 주고 싶었습니다.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나도록, 힘들어도 참고 견딜 수 있도록,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우리 아들과 딸, 또 내가 만나는 어린 친구들 모두 모두 각자의 길을 찾아가야 하겠죠,
가다 보면 울퉁불퉁한 길도, 편안하고 바른길도 만나겠지요, 그리고 방해꾼도 만나겠지요. 그리고 도움을 주는 이도 만나겠지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해주고 마음을 다해 기도해 주는 것, 믿어주는 마음뿐입니다.
나무 인형 위에 담긴 다양한 아이들의 꿈을 가만히 바라보며 품어봅니다.
오늘도 꿈꾸는 우리 아이들을 따스히 품어주는 좋은 친구이고 싶습니다.


최정은, 〈나의 빨간 나무〉(My Red Tree), Acrylic on canvas, 45.5 x 65cm, 2018 ⓒ최정은

작가노트2.(글_최정은)
후회라는 자물쇠를 굳게 채우고 내 안에 갇혀 지내며 시작한 사십대.
온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나와 상관없이 스쳐지나가는 것 같았던 그때
빨간 나무를 만났다.
파리한 얼굴빛으로 닿을 수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이 바로 나였다.
그렇게 빨간 나무를 만났고, 보았고, 알았고
그리고 이제는 빨간 나무를 품고 살아가고 있다.

이제 나는 굳게 잠겨있던 문을 열고 나와 나의 길을 걷고 있다.
누구도 알려줄 수 없는 나만의 길.
길을 내며 걸어가야 하는 지금 이곳에서 넘어지고, 흔들리고,
잠시 희미하게 빛을 잃기도, 때론 앙상한 가지만 남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이 나의 빨간 나무를 성장하게 하는 과정임을 믿는다.

오늘도 변함없이 뚜벅 뚜벅 나의 길을 걸어간다.
내가 원하고 바라던 그 모습으로 피어날 빨간 나무를 기대하며,
무성해진 나의 빨간 나무 아래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는
아름드리나무를 꿈꾸며 오늘도 변한 없이 길을 나선다.

김은숙·최수지, 〈별 헤는 밤〉(The Starry Night), Acrylic on canvas & mini light,
45x37cm(작은별),27x22cm(나무), 27.5x34.5cm(익룡), 34.5x27.5cm(파라사우르스),
53x45cm(별), 53x45cm(티라노), 23.5x18cm(알), 37x45cm(안킬로) 등 총 8점, 2018 ⓒ김은숙,최수지

작가노트3.(김은숙)
태교 삼아 시작했던 동화구연 수업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그림책이라는 것을 새롭게 접하게 되었다. 아이가 생기고 내 아이에게 더 좋은 그림책을 골라서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그림책 스터디를 통해서 많은 그림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고녀석 맛있겠다를 만났다. 어른인 나에게도 이렇게 울림을 줄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을 준 첫 그림책이었다. 그래서 작품도 만들게 되었다.

티라노사우르스는 맛있어보이는 먹이감이라, 아기 안킬로사우루스에게 헤헤헤, 고녀석 맛있겠다.’라고 했는데, 이 아기공룡은 대뜸 티라노사우르스에게 아빠라고 부른다. 그이유는 아빠가 이름을 불러줘서 라고.. 기상천외한 만남이었지만, 그 둘은 그렇게 함께 한동안 정을 나눈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법, 결국 티라노가 굳은 결심을 하고, 아기공룡을 원래 부모인 안킬로사우르스에게 돌려주기로 하고, 쓸쓸이 좋아하지도 않는 빨간 열매를 입에 넣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작품속에서 우리 가족을 투영해보았다. 겉으로는 무뚜뚝해도 속으로 정 많은 티라노는 나(엄마), 항상 묵묵히 가족을 위해 애써주는 안킬로사우르스는 신랑(아빠),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우리 두 아이들은 파라사우롤로푸스,케찰코아틀루스로 표현했다. 또한 반짝이는 조명은 밤하늘에서 고요하게 빛이 났던 그 소중한 시간을 함께 표현하고자 했다.

그림그리기와 종이접기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우리 딸은 현재 6살이다. 딸과 함께 작업을 하고 완성 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깊다.

손성희, 〈기다림1,2〉(Expect 1,2), Paper, 2018 ⓒ손성희

작가노트4.(글_손성희)
중학교에 다닐 때도 이 책을 읽었었다. 그 때 내 나이 중반은 어떨까?’라는 상상을 한 적이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을 것이라생각했다. 그렇게 살고 싶어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었었다. 그리고 결혼도 했다. 그런데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는데 되지 않았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말할 수 없는 고통도 있었다.

그 덕분에 인생의 중반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치열하게 고민했다. 내가 추구하고 있는 안정적인 것들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말리는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살면 나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그림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무엇보다 가정은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내 아이는 아니더라도 모든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꿈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 나처럼 그 꿈이 바뀌더라도 꿈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

후에 다른 기회도 있었지만 나는 노랑 애벌레와 같은 결정을 했다. 그리고 과감히 고치 안에 들어왔다. 나는 꽃과 같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는 나비가 될 것이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강유정, 〈가족이란〉(Family is), Knit Yarn, 64 x 83.5cm(위), 40.5 x 38 x 14 cm(아래), 2018 ⓒ강유정

작가노트5.(글_강유정)
2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며...
26살 꽃 다운 나이에 홀로되시어 연년생인 삼 형제를 키우며 온갖 고생하신 어머니!
나이 드셔서도 두 며느리의 다섯 번 산후조리까지 혼자 도맡아 하시며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셨던 사랑 넘치셨던 분!
다섯 손녀에겐 자신의 용돈을 모두 주어도 아깝지 않다며 활짝 웃으셨던 할머니.

그런 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3년 남짓 고생하고 하느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깔끔하고 단정했던 어머니의 모습이 점점 변해가면서 함께 하는 가족에게는 여러 감정들이 생겨났습니다.
가여움, 안타까움, 슬픔, 안쓰러움, 분노, 원망, 한없는 절망감이 엄습할 때 “우리 가족입니다.” 그림책을 읽고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용기도 낼 수 있었습니다.

(작품 해설)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여러 감정들이 충돌하기도 하지만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이런 감정들 중 마음에 드는 것도 있고 싫은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성장에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족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지탱해 나가는 것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며 묻고 또 물었습니다.

어머니가 살아오신 삶을 생각하며 해답을 얻었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인 “사랑해. I LOVE YOU.”
저도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양은경, 〈나의 작은 기적〉(My Little Miracle), Wood, Strap, 75 x 80 x 15cm, 2018 ⓒ양은경

작가노트. 텐트를 열면... 어떤 기적이 일어날까?(글_양은경)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 씩이라도 기원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순간 내가 원하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내가 원하는 기적은 무엇일까? 이 기적이 일어난 것을 무엇을 보고 제일 먼저 알 수 있을까? 기적이 이루어져 나의 변화를 누가 먼저 알아볼까? 그것을 보면서 나의 생각과 기분은...
이런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한 것이 그림책 <텐트를 열면>이였습니다.
텐트를 열고 들어가서 나의 진로를 생각해 보게 되었고, 희망과 행복, 즐거움, 기쁨, 성취 등이 이루어지길 기원해 보게 되었습니다.
현실에서 해결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 <텐트를 열면>은 내면의 깊은 곳에 있던 욕구를 들여다보게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한 나의 작은 기적 이였습니다.
여러분들은 텐트를 열고 들어가면 어떤 기적을 이루고 싶으세요. 잠시 멈춰 당신의 텐트에 들어가서 당신이 진정으로 해결하고 싶고 원하는 기적을 찾아가는 여행을 가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여러분의 기적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깔깔깔'전 리플릿-블루밍북 어린 작가들 소개 ⓒ블루밍북,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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