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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상세정보

성수동 일요일

  • 2018/07/05 ▶ 2018/08/31
  • 레이블갤러리

성수동 일요일

  • 주최 레이블갤러리
  • 참여작가 정희우
  • 문의 02-2272-0662
  • 홈페이지 labelgallery.co.kr/

전시명
성수동 일요일
전시기간
2018.07.05(목) ~ 2018.08.31(일)
전시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 일,공휴일 휴관
장소
레이블갤러리 / (04796)서울 성동구 성수이로26길 31
주최/주관
-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
요금정보
-

정희우-성수동의 일요일

불특정한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다니면서 서로를 훔쳐보는 동시에 다양한 볼거리를 완상하는 공간인 광장은 르네상스기에 태동 되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광장이 바로 그 대표적인 곳이다. 그로 인해 현란하고 웅장한 건축물, 그곳을 채운 무수한 시각 이미지들, 조각, 그리고 패션 등이 등장하면서 이른바 보는 문화가 정착되었다. 미술과 건축, 패션은 그야말로 광장의 소산인 셈이다. 그런 측면에서 서구 근대는 공공의 장소, 도시문화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중세를 탈피해 근대로 향해가던 콰토르첸토시대(15세기)를 거쳐 산업혁명 이후 대다수 사람들의 보편적인 삶의 공간은 이제 자연에서 도시로 이동했다. 오늘날 우리들의 삶은 철저하게 도시 공간 안에서 규정된다. 발터 벤야민은 이에 대한 예언적 인식을 아케이드프로젝트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현재 도시 공간은 무수한 볼거리로 가득 채워져 있다. 도시는 그런 의미에서 거대한 시각 이미지의 보고이다. 그곳에서 생을 영위하는 모든 이들은 도시를 에워싸고 있는 사물, 상품, 이미지 등이 발산하는 여러 기호를 통해 소통하고 욕망하며 다양한 감각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니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그곳의 이미지를 어떻게 독해하느냐의 문제와 분리될 수 없다. 정희우의 작업은 바로 그런 맥락에서 출현한다.


작가는 어느 일요일, 산책자 구보씨처럼 성수동 일대를 배회했다. 보들레르 식으로 말하면 이른바 플라뇌르(고독한 산책자)가 된 것이다. 지금은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