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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상세정보

한진만 개인전 天山

  • 2017.11.12~2017.11.19
  • 한가람미술관

한진만 개인전 天山

전시명
한진만 개인전 天山
기간
2017.11.12(일) ~ 2017.11.19(일)
전시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장소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 / (06757)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주최/주관
한진만
후원
-
요금정보
-
벗 영에게!

요즈음은 어떤 詩想에 젖어 지내니?
인제 空의 개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悠悠自適하면서 너만의 세계를 노래하며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난 한국의 영혼의 세계를 느끼게 해 주었던 靈山(馬耳山, 金剛山, 淸凉山)을 그리고 난 후에, 더 깊은 정신세계를 느끼고 싶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마음 속에서 히말라야가 떠오르더라고. 이를 숙명으로 알고 10년 전에 에베레스트와 안나푸루나, 그리고 5년 전엔 무스탕과 랑탕 코스를 등정하며 사생을 하면서, 靈의 세계가 작품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 그런데 이 산들이 보이지 않는 氣를 전령사로 보내어 構圖의 다양성을 전해주면서 호흡에 의한 결을 표현하는 방법을 전해 주더라. 이때부터 자연의 이치를 감지하기도 하면서 산에 대한 나만의 세계를 정리해오고 있단다. 그리고 정년을 마치고 雪嶽山이 멀지 않은 산자락에 둥지를 틀고 자연의 묘미를 느껴보려 하고 있어. 매일 산속에 있으면 혹시 산의 靈魂을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말이야

영아 !
흔히 히말라야에는 神이 산다고 하는데 난 山 자체가 神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때부터 “天山”이라는 話頭를 품게 되었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山은 하나의 바위덩어리 아니니? 국내외의 山은 하나로 연결되어 되어 있기에 靈魂도 모든 山에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어. 중요한 것은 作家가 마음을 어떻게 調律하느냐에 달려 있지. 그리고 山은 시각적으로 결로 표현되지만 그 안에는 해와 달과 비와 바람들의 氣韻이 담겼기에 그러한 형상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 것을 마음에 두고 그려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 이것은 자연의 흐름이 담긴 호흡이기도 할 거야. 그래서 山을 그릴 때 形象을 그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山이 무언으로 전해주는 靈魂의 세계를 그릴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기도 해. 난 마음 따라 그리다가 山의 숨결을 느끼면 그 결에 따라 運筆을 하곤 해. 작품에서 氣나 호흡의 표현은 餘白으로, 天山의 表皮는 渴筆이나 潑墨으로 운용하면서 생명을 불어 넣어 보기도 하고, 새들이 날면서 보는 眺望의 시점을 담는 構圖를 구사하기도 해.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안에서 山이 숨쉬면서 춤을 추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어떤 때는 무의식적으로 나를 잊고 그냥 그리기만 해. 그러면 技法이나 筆致라든가 線과 潑墨에 대한 표현방법 등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고 가슴에서 손으로 전달되는 느낌도 없어져. 결국 나 자신도 잊고 그리게 될 때도 있어. 이처럼 내가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면 自然의 靈魂이 내게 왔었음을 자각하게 되. 이때의 작품이 난 마음에 들어. 이처럼 그림이 작가에게 格의 有無를 말해 줄 때가 있어. 그런데 어떤 때는 작품을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시각적인 표현에 마음을 두면 끝내야 할 때를 놓치게 될 때가 있어. 이때는 호흡을 멈춘 것 같이 답답해지는데 이는 欲心이 발동한 때야. 그래서 난 항상 執着과 固定觀念에서 탈피해야만 진정한 魂이 담긴 작품이 제작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어. .

친애하는 영아 !
이제까지 작품을 하면서 많은 시도를 하며 變化를 추구해 왔지만 아직도 山에 대한 미련이 남는 것은 山에 대한 眞髓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이젠 馬耳山, 金剛山, 淸凉山도 天山속으로 녹아 들어왔고 요즈음 자주 다녔던 雪嶽山도 天山化 되었단다. 이젠 모든 산이 천산화 되어 내 마음에 자리하여 하나가 되어가고 있어. 어떤 때는 내가 天山이 되어 호흡하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단다. 그래서 세상을 마무리하는 날까지 난 내 마음에 자리한 山들을 곱씹으며 진정한 산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욱 精進해 보려고 한다.

벗이여 !
이제 너를 만나면 서로 눈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
2017. 11

진만 陳滿으로부터

[작가소개]
한진만 Han, Jinman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개인전을 19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선화랑, 갤러리상, Museum of Contemporary Craft(Oregon, U.S.A.), 중앙미술학원 미술관(북경, 중국), 동산방화랑 등 - 개최하였으며, 국내외 단체전 - 한.중 미술작품 교류전(연길시 박물관, 중국), G20 World Artist Festival(Press Center, 한국), 한국작가의 수작전(知足미술관, 일본), 2008 World Artist Festival(세종문화회관미술관), Art Star 100축전(Coex 인도양홀, 한국), Sydney Art Fair(Royal Hall of Industries Moore Park, Sydney, Australia) Osaka 국제미술대전(A.T.C. Osaka, 일본), 한국미의 발현(Gallery Korea. New York, U.S.A), 한국풍경의 시대전(월전미술관, 한국) 등에서 100여회 이상 초대출품하였다. 연구논문으로는 산수화의 수파준법, 수묵산수화의 준법, 수묵산수화의 수법, 선종과 수묵화, 한국수묵산수화의 표현방법, 지질에 의한 한국 진경수묵산수화의 특징, 수묵산수화의 특수성과 다양성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주요 작품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 Leeum미술관, 대유문화재단, 홍익대학교박물관, 知足미술관(일본), 전문건설회관, 캠브리지 문화재단, 서울대학교 박물관, Pacific Northwest College of Art(Oregon, U.S.A.) 서울 성모병원, 연미술관 등이다. 교직경력으로는 국립군산대학 미술학과, 한성대학교 미술학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로 박물관장, 미술대학장 및 미술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이다.
E-mail : daetak1977@hanmail.net

天山 2016 Heavenly Mountain 2016, Sumook and color on Nepal paper, 25×48㎝, 2016

天山 2015 Heavenly Mountain 2015, Sumook on Nepal paper, 25×48㎝, 2015

天山(萬物) 1 Heavenly Mountain (Man Mul)1, Sumook on Korean paper, 180×538㎝, 2017

金剛頌1 Song of Keum Gang 1, Sumook on Korean paper, 70×100㎝, 2016

天山-17 Heavenly Mountain-17, Sumook on Korean paper, 140×180㎝, 2017

天山(禾巖寺) Heavenly Mountain(Hwa Am Temple), Sumook on Korean paper, 180×530㎝, 2017

遊天山1 Wandering Heavenly Mountain 1, Color on Nepal paper, 25×50㎝, 2016

天山律-17 Rhythm of Heavenly Mountain-17, Sumook on Korean paper, 178×538㎝, 2017

天山(雪嶽)Ⅴ Heavenly Mountain(Sor Ak)Ⅴ, Sumook on Korean paper, 140×180㎝, 2017

北山律Rhythm of Buk San, Sumook on Nepal paper, 50×76㎝, 2016

데이터기준일자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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